
보건복지부는 4일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안전전담인력 613명을 신규 배치하고, 수행기관 안전관리 지원과 사업안전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참여 인원과 활동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치되는 안전전담인력 613명은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참여자 안전교육, 활동 현장 점검, 상해·산재보험 관리, 안전물품 관리, 사고 발생 시 후속 조치 등 노인일자리 안전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현장 위험요인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행기관 대상 안전관리 지원도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사업에서 유해·위험요인 3,395건을 발굴·개선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대상을 20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참여 기관은 위험성평가를 통해 활동 과정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며,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기관에는 보호장비 확충과 안전시설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안전환경개선지원금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6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안전등급제 시범사업도 처음 운영한다. 사업안전등급제는 안전역량과 안전수준, 안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별 안전관리 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로,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안전전담인력 운영과 안전관리 지원사업, 사업안전등급제를 통해 축적되는 현장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해 노인일자리 사업 특성에 맞는 표준 안전관리모형도 마련할 계획이다.
표준 안전관리모형은 작업환경과 기계적·전기적·생물학적 위험요인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개선대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국 수행기관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기준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과 기관 간 안전관리 수준의 격차를 줄이고,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봉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안전은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안전전담인력 배치와 수행기관 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안전한 노인일자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간병신문 윤현진 기자 (caredaily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