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행복드림단’ 소속 직원이 인천광역시 서해구 석남3동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금융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지역 시니어와 고령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생활 지원 서비스인 ‘하나 행복드림(Dream) 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동이나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을 제공하는 행복드림버스의 인천지역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드림버스는 전용 미니버스를 이용해 전국 시니어타운과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을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다. 금융 상담뿐 아니라 고령층의 생활과 건강을 고려한 비금융 분야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그룹 본사 이전을 앞두고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행복드림버스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하나은행에서 지점장과 PB센터장 등을 지낸 퇴직 금융전문가들이 인천 서해구와 부평구의 경로당 2곳을 방문해 어르신 약 50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자산관리와 상속·증여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법, 치매에 대비한 금융관리 방안 등을 다뤘다.
이달 중에는 계양구와 연수구 등 인천지역 경로당으로 방문 범위를 넓힌다. 특히 금융·복지서비스에 접근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옹진군 도서지역의 고령층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고령인구 증가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문제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난 7월 인천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9.7%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기준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은행 업무의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오프라인 금융 접점 감소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고령층에게 금융서비스 이용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행복드림버스는 이 같은 금융 접근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전문가가 고령층의 생활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단순 상품 안내보다는 노후 자산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 고령층의 실제 금융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본사 이전을 계기로 인천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전문 금융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포용금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간병신문 윤현진 기자 (caredaily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