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돌봄기관 17곳에 전기차 지원…31일까지 공모

- 노인복지관·발달장애인 돌봄기관·가족센터 대상 전동화 차량 17대 지원 - PV5 WAV 등 4개 차종 제공…방문상담·송영 등 지역사회 돌봄 이동에 도움

 

 

 

기아와 그린라이트가 노인과 발달장애인, 아동·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전동화 차량 17대를 지원한다. 지난 18일 시작된 ‘Kia Move & Connect 2기’ 공모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0일 그린라이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돌봄 현장에서 방문상담과 이용자 송영 등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분야별 전문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다문화 돌봄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가족센터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지정기관, 노인 돌봄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노인복지관이다.

 

최종 선정 규모는 총 17개 기관으로, 아동·다문화 분야 5곳과 발달장애인 분야 6곳, 노인 분야 6곳이다.

 

선정 기관에는 휠체어 이용자의 승하차 편의를 고려한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3대를 비롯해 EV3 5대, EV4 5대, EV5 4대 등 모두 17대의 전동화 차량 구입비가 지원된다. 분야별 선정 순위가 높은 기관부터 희망 차종을 우선 선택하며 차량 지원·관리 기간은 출고일로부터 3년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돌봄에서 이동수단이 갖는 중요성에 주목했다. 돌봄 대상자가 기존 생활터전을 떠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려면 방문상담과 의료·복지서비스 연계, 각종 프로그램 참여 등을 뒷받침할 이동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강이 악화돼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더라도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은 48.9%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과 다문화가구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 발달장애인은 26만3311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9.9%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 전국 다문화가구는 43만9304가구로 전년보다 2만3720가구 늘었다.

 

돌봄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방문상담이나 이용자 송영 등에 활용할 차량 확보가 서비스 접근성을 좌우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공모 심사는 분야별 전문기관과 기아, 그린라이트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접수 마감 후 협업기관이 분야별로 2배수 기관을 추천하고, 기아와 그린라이트의 서류심사를 거쳐 1.5배수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상위 40%는 우선 선정하며 나머지 기관은 영상면접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신청은 오는 8월 31일 오후 6시까지 ‘Kia Move & Connect’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받는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17일 홈페이지 공고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시작한 사업이 올해 아동·다문화, 발달장애인, 노인 등 보다 세분화된 돌봄 현장으로 확대됐다며 지원 차량이 지역사회 돌봄서비스의 이동 제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린라이트 역시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노인과 발달장애인, 다문화가정에게 이동수단 부족은 돌봄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는 현실적인 장벽이라며 이번 사업이 현장의 이동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간병신문 윤현진 기자 (caredaily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