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노동자가 직장과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피고 불안이나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알기 쉬운 마음건강 안내서가 나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20일 장애인 노동자의 마음건강 관리와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 마음건강 지키기’를 발간·배포했다.
이번 자료는 고용개발원이 2023년 발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를 바탕으로 내용과 표현을 다시 구성한 것이다. 어려운 설명을 줄이고 쉬운 글과 그림을 활용해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에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이 참여했다. 특히 장애인 노동자가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실제 마주할 수 있는 마음건강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필요한 대응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내서에는 불안과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주요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설명과 대처 방법이 담겼다. 평소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방법을 비롯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관련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글과 그림만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영상 자료도 마련됐다. 마음건강 문제별로 정보형·사례형 동영상을 제작하고 안내서의 QR코드와 연결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용개발원은 이번 안내서를 전국 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업장뿐 아니라 장애인 노동자와 가족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누리집에도 PDF 파일을 공개한다.
이번 자료는 장애인 노동자가 마음건강 정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심리적 어려움의 유형을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내용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동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노동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알기 쉬운 자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간병신문 윤현진 기자 (caredaily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