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참여기관 종사자 교육이 개최됐다. (사진제공=부스러기사랑나눔회 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이 경계선 지능 아동을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지난 21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하반기 참여기관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에는 경기 남부권 사업 참여기관 42곳에서 종사자 44명이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와 파견전문가, 아동, 동료 종사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대응하고 종사자의 스트레스 관리와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영민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이 ‘사례로 배우는 협력적 소통과 마음치유’를 주제로 맡았다. 교육 내용은 감정 인식과 표현, 갈등의 실제와 원인 이해, 의사소통 기술,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의사소통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의 소통 방식을 점검했다. 아동의 인격과 행동을 구분해 지도하는 방법과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지 않고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도 다뤘다.
이 소장은 자신과 타인을 모두 존중하는 ‘I’m OK, You’re OK’의 태도가 건강한 대화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복지 현장에서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하려면 일방적으로 참기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교육은 강의와 함께 그룹별 실습·나눔 방식으로 이뤄졌다. 종사자들은 아동 지도와 기관 업무 과정에서 경험한 소통의 어려움과 고충을 공유하고 서로의 사례를 통해 대응 방법을 살펴봤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의 소통 방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며 “아동 지도 때 인격과 행동을 분리해 접근하는 방법과 무조건 참기보다 건강하게 자기주장을 전달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기관 종사자와 파견전문가가 서로의 역할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경계선 지능 아동인 느린학습자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은 올해 경기 남부지역 지역아동센터 60곳에 파견전문가 60명을 각각 연계해 느린학습자 아동 296명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의 특성과 발달 수준에 맞춰 인지·학습 프로그램과 정서·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특성화 활동,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 등을 제공한다.
한국간병신문 윤현진 기자 (caredailykorea@gmail.com)